대한항공 기내 레드와인 세계 경연대회 1위

입력 2018-02-20 10:16
대한항공 기내 레드와인 세계 경연대회 1위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대한항공이 제공하는 기내 와인이 세계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에서 1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지난 19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런던에서 열린 세계적인 권위의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 '천상의 와인 2017'(2017 Cellars in the Sky Award) 시상식에서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20일 밝혔다.

대한항공이 출품한 와인은 퍼스트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에서도 3위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에 출품한 '하셀그로브 켓킨 시라즈'(Haselgrove Catkin Shiraz 2014)로 금메달을 받았고, 비즈니스 클래스 레드 와인 부문은 '샤토 드 테르트르'(Chateau Du Tertre 2007)로 동메달을 받았다.

이 경연대회는 세계적인 여행 전문지 비즈니스 트래블러가 주최하는 항공사 와인 경연대회로 1985년 처음 열렸다.

매년 10월 각국 항공사가 퍼스트 클래스와 비즈니스 클래스에서 서비스하는 와인을 출품해 경합을 벌이며 와인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이듬해 2월 수상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에어프랑스, 싱가포르 항공, 캐세이퍼시픽, 영국항공 등 30여 항공사가 400여종의 와인을 출품했다.

대한항공은 퍼스트 클래스에서 제공되는 와인 15종을 포함해 전체 클래스에서 모두 49종의 와인을 제공하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선별로 특화된 11개국의 와인을 소비량에 따라 탄력적으로 구매하는 등 품질 유지와 개선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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