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정상회담…경제협력 등 논의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단 대표도 접견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참석차 방한한 보루트 파호르 슬로베니아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한다.
문 대통령과 파호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경제협력을 확대하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파호르 대통령에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도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파호르 대통령은 전날 정세균 국회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의 진심 어린 대화 노력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슬로베니아도 유럽연합과 함께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우리 측에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대사(주슬로베니아 대사 겸임) 등이 참석한다.
슬로베니아 측에서는 아나 코파치므라크 노동·가족·복지·기회균등부 장관, 시모나 레스코바르 주한 슬로베니아 대사, 알야 브레글레즈 대통령 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오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한 러시아 출신 선수단 대표를 접견하고 올림픽 주최국 대통령으로서 러시아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것을 격려할 예정이다.
접견에는 이고르 레비틴 대통령 보좌관,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올림픽 선수단장, 알렉산드르 티모닌 주한 러시아 대사, 블라디슬라프 트레착 러시아 아이스하키협회장 등이 참석한다.
우리 측에서는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kj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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