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하고 아삭아삭한 봄의 맛…진도 봄동 '인기'

입력 2018-02-19 14:51
향긋하고 아삭아삭한 봄의 맛…진도 봄동 '인기'



(진도=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진도군 겨울철 특산품인 봄동 배추(일명 떡배추)가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봄동은 줄기와 잎 부분이 부드러워 된장국이나 나물무침, 겉절이 등으로 요리하면 구수하고 진한 향을 낸다

한겨울 해풍을 맞고 자란 봄동은 한 해가 시작되는 1∼3월이 제철이다.

봄동은 남자 어른이 두 손을 펼쳐 얹었을 때의 크기 정도가 최고 상품으로 꼽히는데, 잎이 뻣뻣하지 않고 부드러워야 겉절이로 사용할 때 씹는 맛이 아삭아삭하다.

늦가을 씨를 뿌려 추운 겨울을 이겨낸 겨울 배추인 진도 봄동은 칼륨과 칼슘, 인이 풍부해서 빈혈·동맥 경화 예방에 좋다.

진도군은 전국 봄동 주산지로 전체 183농가가 207ha에 봄동을 재배해 연간 7천452t을 생산해 22억여원 가량의 농가 소득을 올리고 있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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