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58개 대학서 정부초청 외국인 장학생 310명 졸업
(세종=연합뉴스) 고유선 기자 = 교육부와 국립국제교육원은 전국 58개 대학에서 공부한 정부 초청 외국인 장학생 310명(학부 64명, 석·박사 242명, 연구 4명)이 이달 졸업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졸업하는 학생들은 국제장학프로그램(GKS)을 통해 95개 나라에서 모인 장학생이다. 권역별로는 아시아(139명, 45%) 학생이 가장 많고 아프리카(55명, 18%)와 유럽(54명, 17%) 학생들이 뒤를 이었다.
1967년 시작된 GKS 사업은 매년 각국 우수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초청해 한국에서 학위를 딸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자기르 수키 카자흐스탄 주재 몽골 대사, 버나드 바샤 우간다 마케레레대학 농업환경과학대 학장 등 그간 4천200명의 졸업생이 이 프로그램으로 학위를 딴 뒤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경희대에서 한국어학 석사 학위를 받은 미얀마 출신 쉐쉐아웅(Swe Swe Aung)씨는 "언어뿐 아니라 한국의 문화, 전통, 예절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영한 교육부 국제협력관은 "졸업생들이 자국 발전은 물론 친한(親韓) 글로벌 인재로 한국과의 우호·친선관계를 돈독히 해주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각지의 동문과 더욱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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