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분장 등 신학기 준비 위해 교사들 '대이동'
3월 부임 학교서 신학기 교육과정 수립 참여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충북도교육청이 2월까지 새 학년도 준비를 마치기로 하면서 교원들이 분주해졌다.
충북도교육청은 일선 학교의 새 학년도 준비를 위해 오는 21일까지 3일간을 교육과정 협의 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5일 단행된 3월 1일자 정기인사에서 전보 발령받은 교원들은 이 기간 부임 학교에서 미리 신학기를 준비한다.
이들은 부임할 학교의 2018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 수립에 참여한다.
이는 도교육청의 '2018년 3월 수업과 관계집중의 달 운영 지원계획'에 따른 것이다.
2월 중 담임 배정, 업무 인수인계, 업무 분장, 교과·학년·부서별 협의회 등 새 학년도 준비를 마치고, 3월에는 교사들이 학생들과 돈독한 사제 관계를 맺으며 수업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한 조처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3천여명의 교원 정기인사를 조기에 실시했으며 업무 담당자 회의, 각종 출장·연수도 3월을 피하기로 했다.
일선 학교는 교육과정 협의 기간 전문적 학습공동체(교사 학습동아리) 운영, 교내 환경 정비, 각종 가정통신문 작성, 학부모 설명회 준비 등에 나선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과거 일선 학교의 3월은 과다한 행정업무 처리, 회의·출장 등으로 어수선했고, 신학기 버퍼링 현상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학기초 교사와 학생이 함께 호흡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c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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