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나흘째 상승…2.430선 안팎 등락(종합)

입력 2018-02-19 10:39
수정 2018-02-19 10:39
코스피 나흘째 상승…2.430선 안팎 등락(종합)



한때 2,450대 회복…코스닥은 860선 회복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코스피가 19일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2,43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2%) 오른 2,429.68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69포인트(1.27%) 오른 2,452.52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2,455.12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후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리며 상승 분을 일부 반납한 채 2,430선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설 연휴 기간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상승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증시는 지난 14∼16일(현지시간) 사흘 연속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4일 1.03%, 15일 1.23%, 16일 0.08% 올랐다.

<YNAPHOTO path='C0A8CA3D0000015FB9A3D77B002D7C29_P2.jpeg' id='PCM20171114002973044' title='코스닥 상승 (PG) [제작 조혜인, 이태호] 일러스트' caption=' ' />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설 연휴 이후 그동안의 낙폭을 만회하며 글로벌 주가 상승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미국 1월 소비자물가 상승과 금리 상승도 경기 개선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주식시장이 이를 호재로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59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사흘 만에 '팔자'로 돌아서 45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도 63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3.30%), 기계(2.15%), 화학(2.05%)이 2%대 강세를 보이는 등 상당수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에 전기·전자(-1.65%)의 약세가 두드러졌고, 미국의 철강 수입규제 추진 소식에 철강(-0.30%)도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2.12%)와 SK하이닉스[000660](-1.80%)가 약세를 보이고 있고, POSCO[005490] (-0.96%), 삼성물산[028260](-0.38%)도 내리고 있다.

셀트리온(0.32%), 현대차[005380](0.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57%) 등이 오르고 있고 특히 KB금융(2,16%)과 LG화학(1.3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YNAPHOTO path='PAP20180213040401003_P2.jpg' id='PAP20180213040401003' title=' ' caption='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모니터를 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트레이더 모습.[AP=연합뉴스]' />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3.65포인트(1.61%) 오른 861.68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7.75포인트(0.91%) 오른 855.78로 개장한 뒤 상승 폭을 키우며 860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9억원, 1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고, 개인은 337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주는 '대장주'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3.43%), 신라젠[215600](8.31%), 메디톡스[086900](2.34%), 바이로메드[084990](3.31%) 등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위권에서는 로엔[016170](-1.50%)만 약세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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