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역·먹골역에도 역세권 청년주택 들어선다
동작구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경관심의 통과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서울 지하철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먹골역에 역세권 청년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동작구 노량진동 37-1번지(923㎡)와 중랑구 묵동 176-39번지(1천978.2㎡)의 역세권 청년주택 사업에 대한 도시관리계획을 가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역세권 청년주택은 서울시가 민간 사업자에 건물 용적률 완화, 세금 감면 등 혜택을 주면 민간 사업자는 공공 및 민간임대주택을 지어 청년층에게 우선 공급하는 정책이다. 서울시는 이들 임대주택의 10∼25%를 기부채납 방식으로 확보해 주변 시세보다 낮은 수준으로 청년층에게 임대한다.
노량진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최고 18층 높이로, 공공임대 37세대와 준공공임대 219세대 등 256세대 규모다.
먹골역 역세권 청년주택은 공공임대 24세대, 민간임대 211세대로 이뤄진다. 15층 높이다.
동작구 상도동 159-25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단지도 도시·건축공동위의 경관 심의를 통과했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상도역과 5분 거리로 상도근린공원(국사봉), 달마공원, 노량진 근린공원과 인접한 구릉지다.
아파트 단지가 구릉지에 들어서는 점을 고려해 남측에 세워지는 아파트 동 층수를 17층에서 13층, 20층에서 19층으로 낮추기로 했다.
서울시는 민영 주택건설사업에도 경관 심의를 적용해 주변 자연환경을 고려하고, 조화로운 도시 경관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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