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경찰, 설 연휴 길 잃은 맨발 치매노인·어린이 가족 품에

입력 2018-02-18 16:12
수정 2018-02-18 16:28
전남경찰, 설 연휴 길 잃은 맨발 치매노인·어린이 가족 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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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경찰이 설 연휴에 길을 잃고 맨발로 헤매던 치매 노인과 집에 들어가지 못하던 어린이들을 무사히 구조했다.

18일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설 당일인 지난 16일 오전 9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해남읍 도로에서 김모(80)씨가 도로를 무단횡단하다가 읍내지구대 경찰관들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얇은 옷을 입고 맨발로 거리를 헤매던 것을 이상히 여겨 지구대로 데려와 따뜻한 컵라면을 제공하고 가족을 수소문해 인근에 살던 가족에 무사히 인계했다.

연휴 전날인 지난 14일 오후 10시 35분께는 전남 영암군 삼호읍에서 어린이 4명이 골목에서 떨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삼호지구대 경찰관들은 설을 맞아 외할머니 집을 찾은 손자들이 잠시 외출했다가 아파트 현관 출입구 비밀번호를 몰라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파악했다.

경찰은 주변 상가를 탐문해 어린 4남매를 안전하게 귀가시켰다.

경찰 관계자는 "온 가족이 모이는 명절에 모두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게 돼 다행"이라며 "어린이의 경우 실종 예방을 위해 가까운 지구대를 방문해 미아방지 사전지문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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