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킹' 하뉴 "은퇴 생각 없어…다음 목표는 쿼드러플 악셀"
(강릉=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피겨킹' 하뉴 유즈루(일본)가 쿼드러플(4회전) 악셀을 새로운 목표로 삼아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하뉴는 66년 만에 남자 싱글 2연패에 성공한 다음 날인 18일 기자회견에서 "금메달을 따게 돼 정말 매우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다시 한 번 소감을 전했다.
하뉴는 "목표한 바를 이뤘고, 전혀 은퇴할 생각은 없다"며 "내가 스케이팅 말고 뭘 하고 싶은지 생각할 때마다 늘 답은 스케이팅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스케이팅에 헌신해왔고, 조금 더 그러고 싶다"며 "쿼드러플 악셀을 시도하고 싶다. 그것이 지금 나의 유일한 동기"라고 덧붙였다.
악셀 점프는 피겨스케이팅 6개 점프(토루프, 살코, 루프, 플립, 러츠, 악셀) 가운데 유일하게 앞으로 도약하는 점프로, 앞으로 뛰어서 뒤로 착지하기 때문에 다른 점프보다 반 바퀴를 더 돈다.
쿼드러플 악셀의 경우 네 바퀴 반을 도는 셈이다.
더 어렵기 때문에 기본점수도 가장 높다.
쿼드러플 토루프의 기본 점수는 10.3점인데 쿼드러플 악셀은 15.0점이다.
아직 실전 대회에서 쿼드러플 악셀을 뛴 선수는 아무도 없다.
이번 대회에서 하뉴는 진통제를 맞으며 연기를 했다.
3개월 전 치명적인 발목 부상으로 한동안 빙판에 서지 못했던 하뉴는 이날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금메달을 딸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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