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성, 우주·사이버 사령부 2020년 발족

입력 2018-02-18 15:24
일본 방위성, 우주·사이버 사령부 2020년 발족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방위성이 우주 감시와 사이버 방위 능력 강화를 위해 이 분야 사령부 기능을 가진 조직을 이르면 2020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8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방위성은 육상, 해상, 항공자위대에서 관련 요원을 선발해 우주, 사이버 분야 사령부 기능을 가진 전문조직을 발족시킬 계획이다.

이 조직은 사이버 공격에 대처하는 '사이버 방위대'와 우주 감시 부대 등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인원 증강도 추진한다. 현행 110명인 사이버 방위대 인원을 2018년도에 150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2022년도에는 우주 상황을 감시하는 전문부대를 신설할 계획이다.

일본은 우주 감시와 사이버 대책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과의 협력 대응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지난달 에스토니아와 사이버 대책을 연대하기로 했으며 역시 같은달 열린 일본과 프랑스의 외교·국방장관 회의(2+2)에선 우주 감시 분야에 대한 양국의 협력 방침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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