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태극낭자 3,000m 계주서 금메달 도전…내일의 하이라이트(20일)

입력 2018-02-19 06:05
[올림픽] 태극낭자 3,000m 계주서 금메달 도전…내일의 하이라이트(20일)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남자 500m 예선도 진행

피겨 아이스댄스 캐나다 버추-모이어, 대회 2관왕 도전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쇼트트랙 세계 1위인 태극 낭자 군단이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계올림픽 통산 6번째 금메달에 도전한다.

심석희(21·한국체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 김예진(19·평촌고), 이유빈(17·서현고)으로 이뤄진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3,000m 계주에서 금빛 질주를 약속했다.

우리나라는 이 종목이 1992년 알베르빌 대회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이래 2014년 소치 대회까지 7번의 대회 중 5번이나 우승을 차지했다.

캐나다(1992년)와 중국(2010년 밴쿠버)에만 한 번씩 우승을 내줬을 뿐이다.

특히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부터 2006년 토리노 대회까지 태극 낭자들은 4연패를 달성했고 2014년 소치 대회에서 8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10일 3,000m 계주 준결승에서 세계 최강의 저력을 뽐내며 결선에 진출했다.

전체 27바퀴 중 23바퀴를 남기고 이유빈이 배턴 터치 직전 넘어져 경쟁팀에 거의 한 바퀴 가까이 뒤졌지만, 나머지 세 명이 남다른 스피드를 뽐내며 앞선 팀을 따라잡은 끝에 압도적인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와중에 올림픽 신기록을 작성해 전문가들의 혀를 내두르게 했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중국이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구축한 중국은 다양한 변칙 기술로 우리나라의 앞길을 막아설 태세다.

막판 엄청난 스퍼트로 1,500m에서 정상에 오른 최민정이 계주에서 대회 2관왕을 노린다.

심석희, 최민정, 김아랑 삼총사는 이날 계주 결선에 앞서 1,000m 예선도 치른다.

500m에서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으나 1,500m에서 정상을 확인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계주와 1,000m까지 싹쓸이에 도전한다.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 임효준(22·한국체대)과 1,000m 동메달리스트 서이라(26·화성시청)는 20일 남자 500m 예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을 타진한다.

8강 진출에 실패한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이날 핀란드와 단판 플레이오프에서 8강 진출에 재도전한다.





평창올림픽 11일째인 이날엔 피겨스케이팅 아이스댄스, 스키 여자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스키 남자 노르딕 복합 라지힐 개인+10㎞ 등에서 금메달 5개가 나온다.

피겨 아이스댄스에선 2010년 밴쿠버 대회 우승자이자 4년 전 소치 대회 준우승자로 이 종목 전설로 불리는 테사 버추(29)-스콧 모이어(31·이상 캐나다)의 우승이 점쳐진다.

이미 평창올림픽 피겨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버추-모이어는 대회 2관왕과 피겨 사상 최초로 5개째 올림픽 메달 획득을 기대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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