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두려워 말고 도전" UST, 1인당 최대 5천만원 지원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올해부터 '영 사이언티스트 양성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연간 3천만∼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학생이 자유롭게 연구주제를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수행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했다.
17개 과제를 선정해 해당 학생에게 연구비를 준다.
학생은 연구결과에 대한 부담 없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를 시도하면 된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 스쿨 생명공학전공 천성준 학생은 "적조 발생과 사멸 과정에서 고세균과의 상호작용을 규명할 예정"이라며 "고세균이 비타민을 만드는 기능이 있다는 학계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적조 문제를 해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문길주 UST 총장은 "노벨상 수상자 중에는 대학원 시절에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꾸준히 연구해 결실을 얻는 사례가 많다"며 "학생들이 마음껏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UST는 2004년 29개 이공계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설립한 국가연구소 대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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