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서 뛴 맨쉽, 신시내티 입단 '불발'…신체검사서 제동

입력 2018-02-16 09:03
NC서 뛴 맨쉽, 신시내티 입단 '불발'…신체검사서 제동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NC 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오른손 투수 제프 맨쉽(33)의 미국프로야구 신시내티 레즈 입단이 무산됐다. 신체검사에서 제동이 걸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한국시간) 신시내티가 베테랑 외야수 클리프 페닝턴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소식을 전한 뒤 맨쉽과 계약은 무효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맨쉽은 신체검사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2009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맨쉽은 2015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로 옮겼고, 평균자책점 3.12를 기록한 2016년에는 월드시리즈에도 등판했다.

메이저리그 8시즌 통산 157경기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4.82의 성적을 낸 그는 지난해 총액 180만 달러에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 무대에 올랐다.

시즌 중반 오른 팔꿈치 통증으로 두 달가량 전열에서 이탈하고도 21경기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67을 기록했다.

하지만 NC는 팀의 젊은 선수 육성 방향에 맞춰 외국인 선수도 젊은 얼굴로 교체하기로 하고 맨쉽과 재계약을 포기했다.

맨쉽은 NC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현지 시간 지난 8일 신시내티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고 빅리그 복귀를 노렸으나 신체검사에서 발목에 잡혔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