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강릉엔 코리아하우스…평창엔 경기력향상지원센터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 조리사·영양사 투입해 태극전사 지원
(평창=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대한체육회가 강릉과 평창에 각각 베이스캠프를 차리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을 뒷바라지한다.
체육회는 지난 8일 빙상 종목 선수들의 터전인 강릉 올림픽 파크에 스포츠 외교 공간이자 선수 휴게 시설과 전력 분석 장비를 갖춘 코리아 하우스를 개관했다.
아울러 설상 종목 선수들의 보금자리인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엔 200평 규모의 경기력향상지원센터를 개설해 9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스키와 썰매 종목 선수들의 실내 체력 훈련장이 있는 알펜시아 리조트에 들어선 경기력향상지원센터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집 밥'을 제공한다.
'집 밥'은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식당 밥과 같은 말이다. 1년에 절반 이상을 선수촌에서 지내는 국가대표들에게 선수촌 밥이야말로 집밥이나 다름없다.
체육회는 조리사와 영양사, 조리원 6명과 의무 관계자 등 진천선수촌 식구들을 대거 경기력향상지원센터에 투입해 태극전사들의 영양 보충과 체력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력향상지원센터 책임자인 대한체육회 김인수 부장은 "기술·경기임원들과 선수들이 숙식을 함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밀착 지원으로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하게끔 돕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은 15일에 경기력향상지원센터를 찾아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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