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최첨단 장비로 24시간 감시체계…'테러·안전사고 예방'

입력 2018-02-14 16:02
[올림픽] 최첨단 장비로 24시간 감시체계…'테러·안전사고 예방'



(강릉=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하늘에서는 전술 비행선과 무인 항공기가, 땅에서는 지능형 폐쇄회로(CC)TV가 24시간 '올림픽 안전'을 책임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14일 "대회 기간 발생할지 모를 각종 테러와 사고에 대한 24시간 모니터링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올림픽 개막전인 1월 31일부터 보안관제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안관제센터에서는 각종 첨단 모니터링 장비를 운용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분석하는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각 경기장 주변에는 800여 대의 지능형 CCTV가 설치돼 외부인의 무단 침입이나 물건 투척, 접근금지 구역 배회 등을 미리 포착해 경기장의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를 차단하고 있다.

실제로 지능형 CCTV를 통해 알펜시아 올림픽파크에서 보안검색대를 통과하지 않고 펜스 밑으로 진입하려는 사람을 발견해 검거하는 성과도 올렸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여기에 지상에 설치된 CCTV로 확인할 수 없는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전술 비행선과 무인항공기를 띄워 입체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이밖에 지형 분석이 가능한 360도 캠(CAM)과 위치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정확한 현장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안전요원들이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보안관제센터엔 센터장, 부센터장과 함께 육군 향토보병사단인 36사단 기동대대 장교, 부사관, 장병 등 48명을 3개의 상황반으로 구성해 3교대로 24시간 모니터링 작업을 하고 있다.

horn9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