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폐쇄 부산 차 부품 업체 영향은 제한적"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이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8일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에도 부산지역 자동차부품업체의 납품 비중이 크지 않아 큰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부산지역에는 자동차부품업체 50여 곳이 한국GM에 납품하고 있는데 폐쇄 결정 이전부터 지속해서 생산량을 줄여왔기 때문에 피해는 제한적이라는 게 부산상의의 분석이다.
하지만 부평, 창원공장의 폐쇄 및 국내 철수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해 협력업체들의 불안은 고조되고 있다.
한국GM의 협력업체 관계자는 "군산공장의 지속적인 가동률 저하에 따른 납품물량 감소로 손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공장 폐쇄가 갑작스럽게 결정된 게 아니라 추가 피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업체는 이달 납품물량을 마지막으로 한국GM과 거래를 종료할 예정이다.
군산공장에 납품하는 또 다른 업체는 지속적인 물량 감소로 전체 매출액 대비 군산공장 납품물량이 0.3%까지 줄어 이번 결정에 따른 피해가 작을 것으로 예상했다.
부평공장에 납품하는 한 업체 관계자는 "당장은 피해가 없지만, 이번 결정이 다른 공장으로 확대될까 봐 우려된다"고 말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군산공장 폐쇄의 영향은 크지 않지만, 사태 악화에 대한 지역 협력업체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지역 업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 함께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는 689개사에 달한다. 기계 금속제조 등 자동차부품업 관련 업체를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많다.
종사자 수는 1만4천250명으로 업체 대부분이 영세하다.
지난해 4분기 부산지역 자동차 관련 제조업의 생산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9%나 감소했고 출하도 20.3% 감소하는 등 자동차 부품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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