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안전 운전합시다"

입력 2018-02-14 15:13
[SNS돋보기] 귀성길 고속도로 정체 시작…"안전 운전합시다"



(서울=연합뉴스) 현영복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4일 오후 귀성 차량으로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 221.3㎞ 구간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후 3시에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목포까지 7시간, 부산까지는 6시간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네이버 아이디 'prin****'는 "다들 안전 운전 하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rrr2****'는 "오늘도 안전 운전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덕담을 건넸다.

'yb51****'는 "최고 기록이 26시간 걸렸는데. 지금 생각하면 웃음만 나온다는 ㅎㅎㅎ"라며 옛 추억을 떠올렸고, 'lj84****'는 "1년에 2번인데 뭐 차 밀리는 것도 나는 즐겁던데. 언제 고속도로에서 주변 경치 구경해볼 거임"이라며 차가 밀려도 즐겁게 다녀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다음 사용자 '열심히 일해서'는 "명절 분위기에 들떠서 운전하지 말고 안전하게 다녀오시길, 졸리면 쉬어가세요. 안전이 제일입니다", '수가'는 "안전운행 부탁드립니다"고 적었다.

'Life is'는 "부모님 살아계셨을 적에는 명절에 고향 내려갈 때 아무리 길 막혀도 힘든지 몰랐는데. 아버지, 어머니 보고 싶습니다"라며 설을 앞두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워하기도 했다.

네이버 누리꾼 'asss****'는 "싸우지들 마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고 오세요", 'bat0****'는 "우와. 이번에는 모두 사고 없이 무사히 잘 다녀오시고 제발 명절에 서로 싸우지 말고 좋은 시간 보내고 오세요.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일부 네티즌은 명절 스트레스를 호소하기도 했다.

'jeje****'는 "갈 땐 차 막힌다고 일찍 가고 올 땐 차 막힌다고 늦게 오는 남편. 나도 서울 며느리들처럼 하루만 일하면 즐겁게 할 텐데. 시가에서 3일, 4일 자는 거 너무 힘들다"고 토로했다.

'ehow****'는 "친척들이 친하지도 않은데 무례한 질문 하는 것도 싫고 꽉 막히는 도로에 갇히는 것도 싫다. 연휴에 집에 그냥 혼자 있고 싶은데 가족들이 닦달하는 거 너무 스트레스다. 그냥 평소에 내려갈 때 보면 되지 왜 굳이 명절에 또 가야 하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하소연했다.

youngb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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