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마장호수에 220m 흔들다리…체류형 체험 공간

입력 2018-02-16 07:03
파주 마장호수에 220m 흔들다리…체류형 체험 공간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내달 29일 개장



(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마장호수 일원이 체류형 수변 테마 체험 공간으로 변모해 다음 달 개장한다.

파주시는 "2016년 8월부터 마장호수 일원에 총 79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 프로젝트'사업을 거의 마무리했다"면서 "다음 달 29일 정식 개장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마장호수 휴 프로젝트는 9만8천㎡ 규모로 관찰, 여가의 2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관찰테마 공간으로 호수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길이 220m의 흔들다리는 지난해 말 조성됐다. 보도용 현수교로는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한다.

여기에 호수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높이 15m짜리 전망대와 조망 데크(2곳)가 조성됐다.

시는 호수 둘레길 총 4.5Km 중 3.3Km 구간에 산책로도 조성했다. 한 번에 48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도 완비됐다.

여가 테마 공간은 수상체험과 오토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카누와 카약을 즐길 수 있도록 계류장 등을 만들었다.

또 호수에서 수상 레포츠를 즐긴 뒤 자연에서 캠핑을 하며 하룻밤을 보낼 수 있도록 캠핑장(3천600㎡)도 조성했다.

특히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불편을 덜기 위해 2층 규모의 관리사무소(420㎡), 수상레저 교육장, 카페, 화장실, 식수대 등도 마련했다.

현재 관리사무소와 내부시설의 마무리 공사가 진행중이며 공정률은 98%다.



마장호수는 철새가 찾는 낙조가 아름다운 청정호수로, 매년 국내·외 관광객 수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지만 머물고 즐길만한 체류시설이 부족한 실정이었다.

시 관계자는 "관광과 휴양을 접목한 수변 테마 체험 공간인 마장호수가 새롭게 문을 열면 마장호수를 찾는 관광객이 늘어 그동안 침체했던 광탄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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