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1천10억원…전년비 129% 증가(종합)

입력 2018-02-13 15:01
대한해운 지난해 영업이익 1천10억원…전년비 129% 증가(종합)

매출액 1조5천607억원·당기순익 1천161억원…전년비 189%·277% 급증

(서울=연합뉴스) 이봉준 유현민 기자 = 대한해운[005880]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1조5천607억원, 영업이익 1천10억원, 당기순이익 1천161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도에 비해 189%, 129%, 277% 급증했다.

이는 대한해운이 2013년 말 SM그룹에 계열 편입된 이후 최고 실적이며,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7천268억원, 영업이익 801억원, 당기순이익 438억원을 올려 2016년에 비해 42%, 96%, 60%가 각각 증가했다.

대한해운의 이 같은 호실적은 대한상선 등 종속기업들의 외형 확대 및 실적 개선과 신규 전용선 투입, 선박 연료인 벙커유 가격 상승, 드라이벌크 시황인 BDI(Baltic Dry Index) 지수 상승에 따른 영업 환경 개선 등에 힘입은 것으로 사측은 분석했다.

대한해운 관계자는 "대한해운은 1968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는다"며 "올해를 시작으로 드라이벌크 시황의 점진적 개선이 예상돼 신규 화주 및 화물에 대한 장기 운송계약 확보와 부정기선 사업 확대를 통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회사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j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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