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부산시의원 선거후보 2차 명단 32명 발표
박종철 열사 혜광고 동기·유엔 근무자·언론·문화계 등 다양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13일 6·13 지방선거 부산시의원(광역의원) 후보로 출마 예정인 신진 인사 2차 명단을 발표했다.
2차 명단에는 박종철 열사 혜광고 동기를 비롯해 유엔 국제해사기구 근무경험자, 언론·문화계, 기초의원, 시민단체 등 다양한 계층에서 모두 32명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시당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2차 출마예정자 명단을 발표하고 개인 프로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부산진구에는 정창윤 김영춘 국회의원 비서와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 근무 경력이 있는 이현 팬스타크루즈 사원이 도전장을 냈다.
해운대구에는 신병륜 부산대 민주동문회 회장, 사하구에는 김상준 박종철기념사업회 운영위원이 출마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김 운영위원은 고 박종철 열사와 부산 혜광고 동기다.
동구에 이종율 전 국제신문 기자, 사상구에 김부민 문화복지공동체 부산프렌지 대표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장강식 진구의회 의원, 유장근 남구의회 부의장과 이호승 의원, 이동호·문영남 북구의회 의원은 각 소속 지역구 내 시의원 선거전에 나선다.
최인호 부산시당 위원장은 "오늘 발표한 후보 예정자들은 부산을 바꿀 혁신 주역이 될 것"이라며 "6월 지방선거 이후에는 부산시의회가 한국당 중심의 독점 권력에서 벗어나 견제와 감시가 이뤄지는 의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에 앞서 지난달 15일 부산시의원 선거 1차 후보자 17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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