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의용소방대원들 제천 참사 출동 소방관 처벌 반대시위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괴산군 의용소방대연합회 회원 100명이 13일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 참사 대응 부실을 이유로 형사 처벌 위기에 몰린 소방관들의 구제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이날 오후 괴산소방서 앞에서 집회를 열어 "생사를 오가며 인명구조에 앞장선 소방관들이 피의자가 된다면 누가 불을 끄러 출동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회 뒤 괴산소방서∼시계탑사거리-괴산전통시장∼괴산소방서(2㎞)를 거리행진했다.
경찰은 지난 7일 참사 당시 초기 대응 부실 논란에 휩싸인 이상민 전 제천소방서장과 김종희 지휘팀장을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해 12월 21일 제천 스포츠센터에서 난 불로 29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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