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쾌한 시민참여 전시회 '나는 덕후다' 내달 열려

입력 2018-02-17 07:33
부산 유쾌한 시민참여 전시회 '나는 덕후다' 내달 열려

시민회관·롯데백화점에서 내달 2∼25일까지 전시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시민들의 참여와 소통 이야기를 담은 유쾌한 전시회 '나는 덕후다'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시민회관은 오는 3월 2일부터 18일까지 2층 전시실에서, 3월 19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엘아레나 광장에서 '나는 덕후다'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각기 다른 국적과 직업을 가졌지만 한결같이 예술을 사랑하는 13명 '덕후'들이 자신의 소중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술과 음악으로 나눠 펼쳐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미술 '덕후'에는 외국인이 7명 참여한다.

한국에서 영어 교수와 강사로 활동하는 외국인 등이 참여하면서 다국적 전시회가 됐다.

음악 '덕후'로는 직장인밴드 레이디굿맨, 바비돌스, L.A 브릿지, 손무성, 김일두 등 쟁쟁한 음악인들이 함께한다.

관람 시민들은 전시 '덕후'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소통한다.

공연에 참가한 모든 성인 관람객에게는 무료로 칵테일도 제공해 축제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부산시민회관이 대관 위주의 갤러리 운영에서 벗어나 기획전을 강화하려는 첫 번째 시도이다.

예술성과 대중성의 결합인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의 유쾌한 문화놀이터'라는 부산시민회관의 성격과도 일치한다.

장수현 부산시민회관 큐레이터는 "그림과 음악에서 자기만의 영역을 지키는 '덕후'들을 만나면서 즐겁고 유쾌한 전시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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