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중독 연령 낮아져…부산정보센터 예방 프로그램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은 2014년 14.2%에서 이듬해 16.2%, 2016년 17.8%로 꾸준히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청소년 3명 가운데 1명이 과의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특히 아동 가운데 위험군은 2016년 기준 17.9%로 전년보다 5.5%나 늘어나는 등 스마트폰 과위험군의 연령대가 급격하게 낮아지고 있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음란정보에 노출되는 청소년의 비율도 41.5%로 증가했지만 유해정보 차단 소프트웨어를 설치한 가정은 23.2%에 그치고 있다.
부산정보산업진흥원 산하 부산정보문화센터는 스마트폰의 바른 사용과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활용 등 정보화 역기능 예방을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는 '디지털 바른사용 선도학교'와 '클린 인터넷, 시민봉사단'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올해 안에 3천 건 이상의 유해정보차단 소프트웨어 설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상담과 치료를 연계한 프로그램을 2천480회 진행하고 연령대별 맞춤 예방교육도 3만2천여 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디지털 바른사용 선도학교도 지난해 3곳에서 올해는 10곳으로 확대했다.
센터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융합 코딩교육인 '청소년 ICT 메이커체험교실'도 운영한다.
부산대 소프트웨어 교육센터와 함께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창의력과 논리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코딩교육을 할 예정이다.
스마트폰 과의존 예방을 위한 방문교육,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e공감 콘서트', 스마트폰 사용조절 아이디어 공모전 등도 계획하고 있다.
상세한 프로그램은 부산정보문화센터(☎051-744-775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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