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투 "코웨이, 4분기 실적부진…투자의견·목표가↓"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하나금융투자는 코웨이[021240]의 작년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며 이 회사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박종대 연구원은 "작년 4분기 별도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천846억원과 1천32억원으로 집계됐다"면서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 1천310억원을 밑도는 부진한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렌털판매량이 줄면서 렌털 매출이 전년 대비 5% 성장에 그쳤다"면서 "해외 현지법인과 중국 수요 확대로 수출은 증가했으나 고마진 사업부문(렌털·해외 법인향 수출) 매출 저하와 광고선전비 등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7.7%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작년보다 5.7%, 7.3% 증가한 2조4천530억원과 5천130억원 수준으로 추정하며 "올해 수출 중심의 탄탄한 실적 개선이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웅진그룹의 정수기 사업 진출 가능성은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하락 요인"이라며 "정수기 시장 불확실성이 해소되거나 1분기 실적 모멘텀을 회복하기 전까지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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