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에너지 육성' 정부 전담조직 신설

입력 2018-02-13 10:00
수정 2018-02-13 10:49
'친환경에너지 육성' 정부 전담조직 신설



산업부 에너지신산업정책단 개편해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설치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초점을 맞춘 국장급 정부조직이 생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행정안전부는 친환경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신재생에너지정책단' 신설 등을 포함한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 개정령안'이 1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기존 산업부 에너지자원실 내 에너지신산업정책단을 개편해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을 새롭게 만들었다. 하부조직으로는 4개과(정원 41명)가 배정됐다.

4개과 중 신재생에너지정책과(에너지자원정책관 산하 신재생에너지과 이관)와 신설된 신재생에너지보급과는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에너지 관련 정책, 보급, 확산 업무를 맡는다.

에너지신산업정책과와 에너지신산업진흥과를 통합한 에너지신산업과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 분야 신산업 육성을 전담한다.

에너지수요관리과는 집단에너지와 에너지효율제도의 운영·관리를 관장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너지기술과는 산업정책실에서 이관돼 에너지자원실 에너지자원정책관 하부조직으로 편입됐다.

이로써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은 기존 3국 1단 16개과 체제가 3국 1단 17과 체제로 개편됐다.

산업부는 신설 조직을 중심으로 친환경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규제·제도 개선과 중장기 연구개발(R&D) 지원, 실증 사업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국민 체감형 재생에너지 확대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관련 조직의 효율화를 모색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번 직제 개정에서 실장급 기구 명칭 등도 변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산업기반실은 산업혁신성장실, 산업혁신과는 산업일자리혁신과로 이름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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