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비상계단서 80대 피 흘린 채 발견…자해 추정(종합)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지병을 앓고 있는 80대 노인이 아파트 비상계단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채 발견됐다.
12일 오후 10시 33분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2∼3층 사이 비상계단에서 A씨가 흉기에 찔려 쓰러진 채 발견됐다.
귀가하던 주민이 계단에 설치된 방화문에서 '쿵쿵'하는 소리를 듣고 살펴보다 쓰러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배와 목이 흉기에 찔린 채 쓰려져 있었고 주변에서 흉기도 함께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현재 응급 수술을 받고 있다.
병원 이송 과정에서 A씨는 "자해했다"고 털어놨다.
경찰은 만성폐부전증 등 지병을 앓고 있던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pch8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