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관광객 공연관람 늘린다…내달까지 '티켓 반값' 이벤트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공연관광 개별관람객 유치를 늘리기 위해 이벤트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관광공사는 다음 달 말까지 '러시티켓'(Rush Ticket) 이벤트를 진행한다.
러시 티켓은 공연 당일 잔여석을 50% 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티켓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관광공사 관광안내센터에서 판매된다.
이벤트 기간 러시티켓을 구매하는 외국인은 공연장 티켓박스에서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온라인여행사(OTA)를 활용해 외국어 자막이 지원되는 '당신만이', '김종욱 찾기' 등의 뮤지컬의 글로벌 온라인 캠페인을 확대한다.
한편, 현재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언어의 장벽 없이 관람할 수 있는 상설공연은 기존 전통·넌버벌 공연과 대학로 외국어 자막 뮤지컬 등 15개다.
지난해 상설공연을 관람한 외국인은 약 108만 명으로 전체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8.1%에 해당한다.
정진수 관광공사 테마상품팀장은 "공연관광은 문화콘텐츠로서 한국 문화를 가장 쉽게 체험할 수 있는, 질적 관광 활성화에 가장 부합하는 관광콘텐츠다"며 "공연관광 개별관람객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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