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복수노조 시대…행정직 중심 새 노조 들어서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대병원에 행정직을 중심으로 새 노조가 들어서 복수노조 체제를 맞았다.
12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근로복지과 소속 여동민씨가 지난달 경북대병원노동조합 설립 신고를 하고 조합원을 모으고 있다.
여씨가 노조위원장직을 맡았다.
새 노조는 "병원에는 이미 오랫동안 활동한 민주노총 소속 노조가 있지만, 다양한 직원 목소리를 반영하고 기존 노사관계에서 다루지 못한 사안을 이슈화해 더 나은 병원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경북대병원 전체 직원 수는 본원과 칠곡병원을 합쳐 2천900여명이다.
이 가운데 3분의 1가량이 간호직과 의료기술직을 중심으로 한 기존 노조인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대구지부 경북대병원분회에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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