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가족 함께 즐겨요" 제주서 설맞이 전통체험 풍성

입력 2018-02-12 09:57
"온가족 함께 즐겨요" 제주서 설맞이 전통체험 풍성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설 연휴를 맞아 제주 곳곳에서 전통놀이 체험행사와 문화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국립제주박물관은 연휴 기간 중 오는 15일과 17일 이틀간 관람객과 함께하는 2018 설맞이 한마당을 연다.

행사장에서는 윷놀이, 투호, 굴렁쇠놀이, 제기차기, 공기놀이,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다.

재미로 보는 윷점, 액막이 스탬프 찍기, 새해 희망과 소망을 담은 나만의 전통 연과 머그컵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마련되며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도록 가족영화도 상영된다.

행사 기간 박물관에서는 고려 건국 1천10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기획특별전 '삼별초와 동아시아'도 관람할 수 있다.

제주도 민속자연사박물관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2018 설 민속 한마당을 연다.

16∼18일 박물관 수눌음관에서는 임금님과 왕후가 입던 궁중예복과 한복을 살펴보고 직접 입어볼 수도 있는 '제주에서 왕후를 만나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16∼17일 이틀간 박물관 광장에서는 복을 기원하는 기복연 날리기 시연이 진행되고, 한국민속연보존회와 함께 기복연을 직접 만들어 띄우며 소원을 기원해보는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캘리그라피로 덕담 써주기, 스마트폰 추억사진 콘테스트, 보리빵 나눔 행사 등도 진행된다.



제주목관아에서도 16∼17일 이틀간 민속놀이마당이 운영된다.

관아 경내에서 가족끼리 누가 연을 높이 날리는지 겨루는 연날리기 경연대회, 새해 희망 복주머니 소원 기원, 나만의 목걸이 만들기 등이 진행된다.

제기차기, 널뛰기, 투호놀이, 윷놀이, 연날리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 등 전통 민속놀이를 즐길 수 있고 장군복, 수문장복 등 전통 복식을 체험해볼 수도 있다.

제주목관아는 설 연휴를 맞아 15∼18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제주민속촌도 15∼18일 나흘간 설맞이 행사를 마련한다.

이곳에서는 떡메치기를 체험해보고 방떡, 지름떡을 직접 만들어 먹어볼 수 있고 민속연, 대나무 바람개비, 제기, 딱지 등 추억의 장난감을 직접 만들어 갖고 놀 수도 있다.

민속촌 전속 공연팀과 함께하는 낮은 줄타기 체험과 버나 돌리기, 민속 타악기 연주, 민속공연, 강강술래 등도 즐길 수 있다. 윷놀이, 전통 그네타기, 지게발 걷기, 동차타기, 팽이치기, 굴렁쇠 굴리기도 체험할 수 있다.

연휴 기간 한복(개량한복 포함)을 입고 가면 입장료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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