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테러자금 차단 국제공조 '가속'… "석유 밀거래 근절"

입력 2018-02-12 10:08
IS 테러자금 차단 국제공조 '가속'… "석유 밀거래 근절"

미·요르단 등 암만서 '금융그룹 대책회의'…"협력 강화"

(서울=연합뉴스) 송병승 기자 =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에 테러 자금이 흘러들어 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요르단 페트라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요르단 암만에서 전날 열린 'IS 자금봉쇄 금융그룹' 회의에서 관련국 대표들은 소멸 위기에 처한 IS의 자금원을 철저하게 차단하고 특히 석유 밀거래를 근절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지야드 파르지 요르단 중앙은행 총재 겸 테러자금차단 위원장은 IS의 테러 공격에 시달려온 요르단은 국익을 위해 IS의 자금원을 철저하게 봉쇄할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회의를 통해 테러 자금 차단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금융당국 간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재무부 테러대응 담당 마셜 빌링스리어는 IS 점령지의 95%를 회복함에 따라 IS 격퇴전이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자금원을 차단함으로써 IS 잔당의 테러 행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IS는 이라크 북부의 유전지대를 상실해 테러 자금 조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라크군은 IS 격퇴전을 벌인지 3년여만인 지난해 11월 IS를 패퇴시키고 점령지를 탈환했다. 이라크 정부는 지난해 12월 IS와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했다.

songb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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