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놀이터서 초·중학생 삼남매 불장난하다 야산에 불
<YNAPHOTO path='C0A8CA3D0000015C994BBA0300096FE1_P2.jpeg' id='PCM20170612000008887' title='화재' caption='[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군포=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11일 오후 2시 1분께 경기도 군포시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났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약 20분 만에 진화했지만, 임야 330㎡가량을 태웠다.
다행히 이날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아파트 단지 내 놀이터에서 중학생(14살)과 초등학생(11살·8살) 삼 남매가 낙엽에 불을 지피며 불장난을 하던 중 순간 바람이 강하게 불어 인근 야산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은 만 14세 미만이어서 실화 혐의로 처벌은 면하게 됐다"면서도 "아이들과 함께 있던 아버지를 상대로 화재 책임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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