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서 80대 노부부 숨져…외상없어
(영동=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영동군 상촌면의 한 주택에서 80대 노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께 상촌면 A(84)씨의 집에서 A씨와 그의 부인(81)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마을에 사는 A씨의 동생이 발견, 119로 신고했다.
A씨의 동생은 경찰에서 "문안 인사차 집에 들렀는데 두 분이 방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보고 놀라 신고했다"고 했다.
당시 A씨는 누운 모습으로, 부인은 앉아서 허리를 숙인 상태로 숨져 있었다.
숨진 A씨의 입가에는 거품이 묻어 있었다. 독극물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있지만 A씨의 집 주변에서는 농약병 등이 발견되지 않았다.
별다른 외상도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