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돋보기] '볼거리 풍성' 평창올림픽 개막식…"상상 이상"

입력 2018-02-10 10:15
[SNS돋보기] '볼거리 풍성' 평창올림픽 개막식…"상상 이상"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이 '평화' '전통' '첨단' 등 주제 아래 다양한 볼거리를 선보이자 인터넷 댓글 창에서는 "축제의 시작으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등 호평이 잇따랐다.

9일 저녁 개막식에는 한반도기를 든 남북한 선수팀의 공동 입장, 우리 전통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한 성화대, 마지막 성화 주자로 나선 '피겨 여제' 김연아 선수, 깜짝 드론쇼(무인기쇼) 등이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의 사용자 '권은경'은 "남북이 함께 경기장에 들어서는 모습을 보니 뭉클했다.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응원한다"고 감탄했다.

'백돌'도 "개막식이 참 세련되고 한국적이고 아름다웠다"고 평했다.

'10v'는 "마지막 성화 주자가 누군지 참 궁금했는데 김연아 선수가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고 흐뭇했다"고 웃었다.

포털 다음의 '따뜻한 봄'은 "상상 못한 연출이었다. 소름이 돋았다"고 했다.

'후니우'는 "하늘에서 올림픽 오륜 마크가 나타나는 장면을 보고 CG(컴퓨터 그래픽)인 줄 알았는데 아들이 드론이 만든 문양이라고 해서 놀랐다. 최고의 장면으로 꼽고 싶다"고 강조했다.

'푸른하늘'도 "남북 대치와 강대국의 복잡한 관계 속에서도 이렇게 나아가는 우리 민족이 대견하다. 올림픽을 계기로 남북의 화해 무드가 계속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반면 개막식에서 북한이 부각된 점 등을 들어 네이버의 '설리없지'는 "스포츠가 정치쇼에 동원되는 거 같아서 불편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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