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中매체들, 개막식 집중보도…"남북선수단 공동 입장"
中CCTV, 개막식 특집방송·생중계…신화통신도 '평창올림픽 페이지' 운영
(베이징=연합뉴스) 김진방 특파원 =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9일 성공적으로 개최된 가운데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이 개막식 전 과정을 집중 보도했다.
중국 중앙(CC)TV는 이날 개막식 3시간 전부터 평창올림픽 특집방송을 방영하고, 기자들을 현장 연결해 개막식장 분위기를 상세히 소개했다.
CCTV는 개막식 전 과정을 생중계하고, 개막식이 끝나고 한 시간 뒤에 녹화방송을 다시 내보내는 등 올림픽 개막 분위기를 띄우는 데 공을 들였다.
또 국가별 주요 선수 분석과 종목별 강국 등 경기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한 분석을 내놓았다.
관영 신화통신은 '평창올림픽 페이지'를 운영하며, 현장 사진과 선수단 소식 등을 보도했다.
특히 개막식 사진과 각국 선수단 사진을 메인 화면에 배치해 관련 생동감 있게 평창올림픽 소식을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자매지인 환구시보(環球時報)는 남북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함께 입장하는 장면을 속보로 전하기도 했다.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개막식 개최 소식을 전하면서 이번 올림픽의 종목 수와 평창, 강릉, 정선에 건립된 경기장을 자세히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신문망은 "평창올림픽 성화가 지나온 거리가 개최연도와 같은 2천018㎞"라며 "올림픽 성화는 제주도의 바닷길, 강원도의 열기구 등을 거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마지막 성화봉송 주자로 나서는 등 매우 창의적이었다"고 전했다.
chin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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