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김여정 등 고위급대표단 방남 보도

입력 2018-02-09 21:20
北매체, 김여정 등 고위급대표단 방남 보도

당정군 고위 간부들 대거 공항에 나가 배웅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매체는 9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을 비롯한 고위급 대표단이 남쪽을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고위급 대표단이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9일 평양을 출발했다"라며 "고위급대표단은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김여정 동지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최휘 동지,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리선권 동지, 기타 수행원들로 구성됐다"고 전했다.

이어 김영남 위원장이 평양 국제비행장에서 의장대 제1부대장의 영접 보고를 받고 의장대를 사열했다고 덧붙였다.

고위급 대표단을 배웅하기 위해 박광호 노동당 부위원장과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부위원장, 리수용·김영철 당 부위원장, 리용호 외무상, 로두철 내각 부총리, 박영식 인민무력상, 최부일 인민보안상 등 당·정·군 고위간부들이 대거 출동했다.

방송은 "고위급 대표단을 태운 정부 비행대 전용기 '참매 2호'기는 평양 국제비행장을 12시 30분경(한국시간 오후 1시)에 이륙했다"고 밝혔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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