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작년 영업이익 146억원…96% 급감
<YNAPHOTO path='C0A8CA3D000001545B86DF1200023C54_P2.jpeg' id='PCM20160428018700038' title='현대중공업(CG) [연합뉴스TV 제공]' caption=' ' />
4분기 3천422억원 영업적자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조선업계가 극심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가운데, 현대중공업의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불과 100억원대에 머물며 힘겹게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은 작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 15조4천688억원, 14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다.
이는 2016년보다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96%나 급감한 것이다.
4분기만 보면 실적 악화 정도는 더 심각하다.
4분기 매출(3조4천887억원)은 1년 전보다 33%나 줄었고, 3천422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환율 하락, 강재 가격 인상 등의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현대중공업·현대미포·삼호중공업)의 작년 수주 규모(148척, 99억달러)는 연간 목표(100척, 75억달러)를 초과 달성했다는 게 현대중공업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은 적극적 자구노력을 통해 2016년 114%였던 부채비율이 지난해 89.9%(현대중공업 별도)로, 순차입금비율도 39%에서 18.5%로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이 개선된 사실도 강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올해도 어려운 경영여건이 예상되지만, 환경 규제에 따른 신규 선박 발주와 선가 상승 등 긍정적 변화도 기대된다"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LNG선과 LPG선 등 가스선을 중심으로 수주 분위기도 좋은 편"이라고 밝혔다.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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