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보고 윷놀이도 하고'…경기도뮤지엄, 설 즐길거리 풍성

입력 2018-02-11 10:03
'전시 보고 윷놀이도 하고'…경기도뮤지엄, 설 즐길거리 풍성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경기도립 뮤지엄 6곳은 설을 맞아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경기도박물관은 오는 17~18일 전통놀이 체험 행사를 연다. 한과와 제기, 딱지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이 전통문화에 친숙해지도록 했다.



박물관 앞마당에서는 윷놀이와 딱지치기, 팽이치기, 투호 던지기 등이 진행된다.

실학박물관도 '실학 설날소풍'이라는 주제로 주차장 공간에서 굴렁쇠 굴리기, 화살쏘기, 제기차기 등 놀이 체험 거리를 제공한다.

전곡선사박물관은 '전곡선사박물관에서 소원을 빌어봐' 행사와 '맛있는 가래떡데이'를 진행한다. 입장객들은 주먹도끼 모양의 석고 방향제를 만들고 구운 가래떡을 실컷 맛볼 수 있다.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15일과 17~18일 박물관 3층 에코아틀리에에서 재활용품을 이용한 '복을 부르는 행운의 복주머니 만들기'를 진행한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영국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블라스트 씨어리'의 '당신이 시작하라' 전시로 설 연휴 관람객을 맞이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관객과 참여'를 주제로 다양한 미디어 양식을 시험하는 블라스트 씨어리의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앞을 향한 나의 관점' 등 모두 7개 작품으로 구성됐다.

설 연휴 첫날인 15일부터는 백남준의 작품으로 꾸며진 '30분 이상' 전이 열린다. 미국과 유럽을 뒤흔든 '반문화' 흐름 속에서 백남준의 비디오 예술을 재조명한다.



기성작가 10명의 신작 70여점으로 꾸며진 '이면 탐구자' 전시가 한창인 경기도미술관은 종잇조각 전시를 감상하고 직접 만들어볼 수 있는 '종잇조각 이야기' 체험 행사를 연다.

경기도뮤지엄은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지만, 도어린이박물관 일부 프로그램은 유료다. 설 당일인 16일은 전체 휴무다.

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