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설 보내세요" 서천군 어린이집 종사자에 휴가비 지급
237명에게 10만원씩…충남 지자체 중 처음
(서천=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충남 서천군은 설(15일)을 앞두고 지역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237명에게 명절 휴가비 10만원씩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 충남도를 비롯한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이들에게는 오는 9월 24일 추석 때에도 같은 금액의 휴가비를 지급한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에 대한 명절 휴가비 지원은 '열악한 사회복지시설 보수체계 개선'이란 민선 6기 서천군수 공약에 따른 것이다.
군은 지난해 말 올해 예산 편성 때 다른 복지기관보다 수당 지원이 열악한 26개 어린이집 종사자 207명과 12개 지역아동센터 직원 30명에게 줄 명절 휴가비 4천600만원을 반영했다.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보육정책평가에서 '우수상'을 받은 서천군은 보육교직원의 처우개선과 사회복지시설종사자를 위한 상해보험지원, 사회복지사 보수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직원 처우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노박래 군수는 "명절 휴가비 지원이 사회복지시설 직원의 사기를 높이고 직업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지역의 보육과 돌봄 서비스 질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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