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주차 안 돼요" 충주시청 지하주차장 유료화

입력 2018-02-09 09:59
"장기 주차 안 돼요" 충주시청 지하주차장 유료화

(충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시민들이 무료로 이용해 온 충북 충주시청의 지하주차장이 다음 달부터 유료화된다.



충주시는 9일 장기·이중 주차 차량이 늘어남에 따라 지하주차장을 유료화 한다고 밝혔다.

시는 상습적인 이중 주차를 막기 위해 2016년 8월 주차 유도 관제시스템을 도입했으나 별 효과가 없자 1년여 만에 유료화 조치에 나섰다.

다음 달부터 적용될 주차 요금은 10분당 200원, 하루 최대 8천원이다.

시청 내에서 발급하는 민원 방문 확인증 소지자나 회의·행사 참석자, 보건소 이용객은 무료다.

민원인 차량만 주차가 가능했던 민원동·의회동 앞 지상 주차장은 시청 직원과 외부 방문객 모두 차를 세울 수 있다.

권중호 자치행정과장은 "지하주차장 유료화는 방문객들의 주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이중 주차가 근절돼 올바른 주차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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