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뉴햄프셔주, 2월 평창동계올림픽의 달로 지정
매사추세츠·로드아일랜드 주, 평창 지지 결의안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겨울 스포츠가 널리 사랑받는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뉴햄프셔, 매사추세츠, 로드아일랜드 주가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지지 대열에 동참했다.
8일(현지시간) 주보스턴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수누누 뉴햄프셔 주 주지사는 전날 스포츠와 올림픽을 통해 평화가 증진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수누누 주지사는 특히 2월을 평창동계올림픽의 달로 지정했다.
매사추세츠 주 하원은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 이 결의는 타키 찬 의원을 중심으로 로버트 델리오 주 하원의장 등 매사추세츠 주 상하원 61명이 공동발의한 것이다.
로드아일랜드 주 상원도 지난 6일 평창동계올림픽이 평화의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한다는 요지의 결의를 채택했다.
주 보스턴 총영사 측은 현지 한인 동포사회가 평창동계올림픽이 한반도 평화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뜻을 주 정부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 정부 차원의 지지 표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용현 보스턴 총영사는 매사추세츠 주 하원과 로드아일랜드 주 상원을 각각 방문, 의회 인사들을 만나 결의 채택에 감사를 표시했다.
한국 외교부에 따르면 8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뉴저지주, 조지아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알래스카주, 로스앤젤레스시, 샌프란시스코시, 시카고시 등 미국 내 지방 자치단체의 정부 또는 의회가 총 37건의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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