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 상승 전환…3년물 연 2.272%

입력 2018-02-08 17:04
수정 2018-02-08 20:25
국고채 금리 상승 전환…3년물 연 2.272%



(서울=연합뉴스) 윤선희 기자 = 국고채 금리가 8일 기준금리 인상 우려감 등으로 상승(채권값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4bp(1bp=0.01%p) 오른 연 2.272%로 장을 마쳤다.

1년물과 5년물은 각각 1.1bp, 2.2bp 올랐다.

10년물은 연 2.744%로 마감하며 2.6bp 상승했고 20년물과 30년물, 50년물은 각각 2.4bp, 0.9bp, 1.0bp 올랐다.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내용이 시장에서 매파적(긴축선호)으로 해석되면서 약세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은 국회에 제출한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에서 "경기 개선과 높은 유가 수준 등으로 물가 상승률이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또 "통화 완화 기조의 장기화가 금융 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 불균형 누적이 중장기적으로 성장과 물가에 미칠 영향에 유의하면서 신중하게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보인 시점에 한은이 물가를 강조한 통화정책신용 보고서를 내놓으면서 채권시장이 약세를 보였다"며 "당분간 약세심리가 우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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