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파워'…3개 도시 앙코르 공연 티켓 3만여장 매진
서울 3분, 부산·대구는 15분만에…20~30대 예매율 총 83.3%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가수 나훈아(71)의 3개 도시 앙코르 공연 티켓이 전석 매진됐다.
8일 티켓 예매 사이트인 예스24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예매를 시작한 나훈아의 3개 도시 앙코르 공연이 서울은 3분, 부산과 대구는 각각 15분 만에 매진되며 총 3만1천500장이 팔려나갔다.
나훈아티켓 홈페이지도 전석 매진을 알리며 "팬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공지했다.
이번 공연은 나훈아가 지난해 11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대구에서 연 11년 만의 콘서트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의 앙코르 무대다. 나훈아는 이 공연의 호응이 뜨겁자 3월 23~2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 4월 13~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4월 20~22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등 같은 장소에서 다시 무대를 마련한다.
지난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낸 공연답게 이번에도 예스24의 서버가 다운될 정도로 구매자가 한꺼번에 몰렸다.
예스24 분석 결과 주 예매층은 총 83.3%를 차지한 20~30대로 나타났다. 30대 여성이 31.3%, 20대 여성이 25.5%, 30대 남성이 17.8% 순이었다.
예스24 측은 "지난 공연 때와 유사하게 20~30대의 예매 비중이 높았다"며 "20대(남녀 합계)가 34.1%, 30대가 49.2%로 총 83.3%를 차지한 것은 부모님을 위해 예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나훈아는 앙코르 공연에 이어 3월 31일 청주를 시작으로 4월 28일 전주, 5월 5일 울산·12일 인천·19일 원주·26일 대전, 7월 7일 창원·14일 천안·21일 일산·28일 수원 등 지방 공연을 확정했으며, 하반기에도 광주, 강릉, 제주, 아산, 부천, 진주, 안동, 춘천, 대구, 서울, 부산 등지에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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