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빔 입고 떡국 먹어요"…국립민속박물관 설맞이 세시행사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은 무술년(戊戌年) 설을 맞이해 15일과 17∼18일 '2018 무술년 설맞이 한마당' 세시행사를 연다고 8일 밝혔다.
이 기간에 방문객은 복주머니와 복조리 나누기, 새해 운세 알아보기, 연하장 보내기, 민속놀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설 전날인 15일에는 파주농악과 서울천신굿이 진행되고, 17일에는 사자놀이와 국악 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18일에는 이리농악과 한국무용이 펼쳐진다.
체험 행사는 대부분 17∼18일에 즐길 수 있다. 설 차례상 차리기, 설빔 입기, 연 만들기, 버선 모양 장식품 만들기, 고무신과 한복 장신구 만들기, 떡국·가래떡·한과 맛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은 "전통마을이 사라져 가는 상황에서 과거의 설 풍습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며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이나 자원봉사 확인증을 지참한 관람객에게는 선착순으로 복조리를 선물할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비는 대부분 무료지만, 만들기 체험은 1천∼8천원의 재료비가 든다. 설인 16일은 휴관한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민속박물관 누리집(www.nf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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