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국제지재산연수원 올해 32만명 대상 지식재산 교육
'2018년 국가 지식재산 교육훈련 종합계획'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은 올해 188개 집합교육 과정과 308개의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집합교육 1만명, 온라인 31만명 등 지난해보다 5만명 늘어난 32만명을 대상으로 특허법, 디자인 보호법 등 지식재산과 발명교육을 한다.
특허청 직원들의 심사·심판 품질 향상을 위한 교육은 파트장·심판관을 대상으로 직무별 맞춤형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되, 교육평가 결과가 교육과정 개선으로 이어지는 환류 기능을 강화한다.
심사관 신기술 교육과정에는 연구개발(R&D) 동향, 산업동향 등의 분석결과를 반영해 교육계획을 설계·운영하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기술 관련 심사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최신기술 자료도 심사관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변리사 실무수습을 내실화하기 위해 집합교육 중 출원, 심판·소송 실습 등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하며, 청소년을 위해서는 아두이노, 드론 관련 코딩 교육을 활성화하고 창의발명 체험관의 노후 시설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최신 시설로 교체한다.
아두이노는 오픈소스 기반의 소형 회로기판컴퓨터로 다양한 센서와 부품을 연결해 LED나 모터 등을 제어한다.
2015년부터 도입된 지식재산학 학점은행제를 확대하기 위해 권역별 거점 대학, 중앙부처, 국방부, 육·해·공군을 대상으로 업무협약(MOU)을 맺어 수강생을 늘릴 계획이다.
권역별 거점 대학은 지난해 11개 대학에서 올해 13개 대학으로 늘린다.
수강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현행 과정을 일반인 학위취득 과정과 대학생 학점취득 과정으로 구분해 운영한다.
현재 시행 중인 한·중 지식재산 연수기관 양자 간 협력 사업도 늘린다.
삼성전자, 아모레퍼시픽 등 주중 한국기업 특허담당자를 대상으로 중국 특허심사 실무교육을 운영하며, 한·중 간 온라인 분야 협력 사업도 확대한다.
박순기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지식재산 전문인력 양성의 중요성이 나날이 커진다"며 "운영 중인 교육과정을 평가해 교육생에게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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