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전체 멤버 사인한 앨범 1만원에 경매 시작
케이옥션 자선경매…정재승 식사권부터 정상화·김창열 회화까지
(서울=연합뉴스) 정아란 기자 = 미술품 전문 경매사인 케이옥션이 올해 첫 자선 경매를 한다고 8일 밝혔다.
10~21일 진행되는 자선 경매에는 세계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의 친필 사인이 담긴 앨범이 경매시작가 1만 원에 나온다.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더 인지도가 높아진 정재승 박사의 강연권(시작가 100만 원), 유현준 교수의 식사권(40만 원)도 경매에 부쳐진다.
정상화 '무제 017-3-6'(추정가 3천~4천만 원), 김창열 '물방울 SH201602'(추정가 3천~4천만 원)도 경매를 통해 주인을 찾는다. 두 작가가 자선 경매를 위해 특별히 기증한 이들 작품의 시작가는 1천만 원이다.
이밖에 위스키 테이스팅 클래스, 호텔 숙박권 등 역대 케이옥션 자선 경매 중 가장 다양한 아이템이 나올 예정이다.
케이옥션은 경매로 조성한 기부금을 한국메세나협회에 기증할 계획이다.
같은 기간 박서보, 안영일, 곽덕준, 최명영, 김종학, 이왈종, 오치균 등의 근현대 미술품과 고미술품 123점을 대상으로 한 올해 첫 프리미엄 온라인 경매도 열린다.
두 경매의 응찰 마감은 21일 오후 4시부터 케이옥션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출품작들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 사옥에서 2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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