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美 주정부·의회 등 평창지지결의 37건 채택

입력 2018-02-08 10:12
수정 2018-02-08 10:28
[올림픽]美 주정부·의회 등 평창지지결의 37건 채택





(서울=연합뉴스) 조준형 기자 =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가운데, 미국내 주(州)정부·주의회와 시(市)정부·시의회 등의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가 잇달아 채택되고 있다고 외교부가 8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으로 뉴저지주, 조지아주, 뉴욕주, 캘리포니아주, 펜실베이니아주, 메릴랜드주, 알래스카주, 로스앤젤레스시, 샌프란시스코시, 시카고시 등 미국내 지방 자치단체의 정부 또는 의회가 총 37건의 평창올림픽 지지 결의를 채택했다.

결의에는 주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 개최 기원, 올림픽이 한반도·동북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으며, 일부 결의는 남북한 개회식 공동입장 및 남북 단일팀 구성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조지아주 등 일부 지자체는 지지 결의 채택 외에 '평창의 날' 선포식 개최 등을 통해 평창올림픽에 대한 해당 지자체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의 뜻을 표명하기도 했다. 여기에 더해 북미 지역내 여타 지자체에서도 지지 결의가 추진되고 있어 향후 추가 채택이 예상된다고 외교부는 밝혔다.



외교부는 "북미지역 지방정부와 의회가 외국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에 대해 이처럼 광범위한 지지를 보내주고 있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는 평창 '평화올림픽'의 성공적 개최와 흥행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또 "이번 지지 결의 채택에는 현지 우리 동포들이 해당 지자체를 대상으로 직접 설득에 나서 평창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현지 분위기 조성과 결의 채택을 독려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개했다.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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