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매체, 응원단 방남 보도…"김영철이 평양서 배웅"

입력 2018-02-07 23:14
수정 2018-02-07 23:40
北매체, 응원단 방남 보도…"김영철이 평양서 배웅"



(서울=연합뉴스) 지성림 기자 = 북한 매체는 7일 밤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응원단 등이 방남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내보낸 '보도'에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인 체육상 김일국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우리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남조선에서 열리는 제23차 겨울철 올림픽경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7일 평양을 출발했다"며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이 함께 떠났다"고 밝혔다.

북한 TV가 공개한 응원단의 평양 출발 사진에 따르면 이들은 해 뜨기 전에 평양에서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중앙TV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김영호 내각 사무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경호 조선태권도위원회 위원장 등이 이들을 평양에서 배웅했다고 전했다.



이어 "개성에 도착한 민족올림픽위위원회 대표단,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은 9시경(한국시간 9시 30분께) 남측 지역으로 향했다"라며 개성에서 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인 리일환 노동당 근로단체부장과 김정수 체육성 1부상이 이들을 배웅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날 우리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은 남조선의 평창, 그리고 응원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은 인제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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