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계 지도자들 "남북이 만난 평창, 평화의 올림픽으로"

입력 2018-02-07 18:05
종교계 지도자들 "남북이 만난 평창, 평화의 올림픽으로"

7대 종단 지도자,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기원 메시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7대 종단 지도자들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청와대 부대변인이 7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설정 스님은 "남과 북이 힘을 모아 평창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일화(世界一花) 평화의 꽃을 피우자"고 당부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의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남북 선수들이 함께 손을 잡고 입장하는 평창올림픽은 세계인들에게 커다란 평화의 울림을 줄 것"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이 민족을 넘어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 모든 사람에게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도록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이홍정 목사는 "남과 북이 만나는 평창, 함께 만나는 평화"를 기대한다고 밝혔고,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공동대표회장인 이영훈 목사는 평창동계올림픽이 통일의 문을 여는 기적의 올림픽이 되기를 기원했다.

이밖에 원불교 교정원장 한은숙 교무, 천도교 이정희 교령, 성균관 김영근 관장, 한국민족종교협의회 박우균 회장 등도 평창올림픽이 평화와 통일로 가는 가교가 되길 기원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했다.

hisun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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