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대비' 경기북부 인구 밀집시설 점검

입력 2018-02-07 17:11
'평창올림픽 대비' 경기북부 인구 밀집시설 점검

21일까지 7곳 대상…신고포상제 운영 백화점 '모범'

(의정부=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관내 인구밀집 시설 점검을 한다고 7일 밝혔다.

소방서와 경찰서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일산 킨텍스, 경기북부 주요 지하철역, 농수산물유통센터,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 등 7곳에 대한 화재 위험 예방 점검을 한다.

비상구나 소방시설의 차단 여부, 주정차 위반 차량 유무, 소방훈련 실시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관계기관은 지난 5일 점검을 시작해 소방시설이 불량한 한 지하철역을 적발해 행정명령을 내렸다.

피난시설을 폐쇄하거나 훼손하는 행위는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는 점검 과정에서 확인한 안전 관련 모범사례도 소개했다.

신세계백화점 의정부점의 경우 위험 상황 신고포상제를 운영 중이다.

타는 냄새가 나거나 의심스러운 물체를 발견할 경우 백화점 이용 고객이나 직원이 신고해 사고를 예방하면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주는 제도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각종 화재가 자주 발생해 국민의 불안감이 커졌다"면서 "오는 21일까지 점검을 계속해 안전한 평창동계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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