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건물 40%는 준공후 30년 지나…수도권은 26%

입력 2018-02-07 11:15
지방 건물 40%는 준공후 30년 지나…수도권은 26%

50층 이상 초고층건물은 103개동…서울 롯데월드타워가 가장 높아

(세종=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지방에 있는 건물의 40%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건축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으로 전국에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전국 26만1천270동으로 전체(712만6천526동)의 36.5%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52만1천631동(26.3%), 지방은 207만9천639동(40.4%)으로 지방의 건축물이 더 오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에 있는 오래된 건축물의 절반(50.5%)은 주거용이다. 그 다음으로 상업용(25.2%), 문교·사회용(18.9%), 공업용(14.1%) 등 순이다.

수도권도 주거용(31.2%), 상업용(24.1%), 문교·사회용(16.1%), 공업용(8.6%) 등 순이다.

작년 말 전국의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7만1천793동(1.0%) 증가한 712만6천526동으로 집계됐다.

연면적은 6천830만7천㎡(1.9%) 증가한 36억4천193만3천㎡다.

용도별 면적은 주거용이 1.1% 증가한 17억1천848만6천㎡(47.2%)으로 가장 컸다.

상업용은 3.2% 증가한 7억8천593만3천㎡(21.6%), 공업용은 2.9% 늘어난 3억9천637만3천㎡(10.9%), 문교·사회용은 2.5% 증가한 3억2천932만9천㎡(9.0%)다.

세부 용도별로는 아파트가 10억4천613만8천㎡(60.9%)로 가장 크고, 단독주택 3억3천355만9천㎡(19.4%), 다가구주택 1억6천398만㎡(9.5%), 다세대주택 1억2천139만㎡(7.1%), 연립주택 4천96만㎡(2.4%) 등 순이다.

시도별 건축물 면적 비율 현황을 보면 단독주택은 전남(47.6%), 제주(37.4%), 경북(36.7%) 순으로 높았고 다가구주택은 대전(16.0%), 대구(14.5%), 울산(12.3%) 순으로 나타났다.

아파트는 세종에서 79.7%로 가장 비율이 높았고 뒤이어 광주(73.8%), 부산(69.7%) 순이었다. 연립주택은 제주(10.2%), 서울(3.6%), 강원(2.7%), 다세대주택은 서울(14.3%), 인천(13.2%), 제주(10.3%) 순이다.



한편, 우리나라의 최고층 건축물은 555m인 서울 롯데월드타워(123층)다.

50층 이상 초고층 건축물은 103개동으로 집계됐다.

현재 건설 중인 초고층 건축물은 부산 롯데타운(107층), 부산 해운대관광리조트(101층)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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